2023. 11 LA, 샌디에고

LA 여행 -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1 (3살 아이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기😇 슈퍼마리오 닌텐도 월드 얼리엑세스, 익스프레스 후기)

캔디캐인 2024. 1. 25. 13:21

우리집 초딩 첫째 아이가 너무나 가고 싶어했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지난번 LA 여행때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갈까 생각했지만 두살이었던 동생이 가서 구경하기에는 좀 어리다고 판단해서 디즈니 랜드를 잘 구경하고 왔었다.

이번 LA 여행때는 동생도 좀 컸겠다(그래봤자 한살 더큼ㅋㅋ) 아들래미 소원도 들어줄겸 우리 여행 일정의 제일 1순위로 넣어뒀다. 그렇지만 사실 가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다. 3살 여자 아이가 탈수 있는 어트렉션이 거의 없는 데다 밖에서 거의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 일정임을 알기에 나의 정신과 육체를 잘 붙잡을 수 있을것인가가 관건이었다.

일단 티켓부터 예매.
티켓은 가기 일주일 전 쯤 예매했는데 땡스기빙 연휴였음에도 다행히 표가 있었다. 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one day general admission 으로 나와 딸래미 티켓을 예매했고 남편과 아들은 그날 어트렉션을 다 마스터하고 온다는 생각으로 express 티켓을 예매했다. 그리고 우리 네가족의 슈퍼 닌텐도 월드 얼리 엑세스 티켓을 예매했다. 슈퍼닌텐도 월드 얼리 엑세스 티켓은 내가 가는 날은 다행히 표가 있었지만 표가 매진된 날도 꽤 있어보였다. 인기가 많은만큼 표가 빨리 매진 되는것 같다. 표 가격은 가는 시기가 성수기냐 비수기냐에 따라 천차 만별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날 아침
3살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과 우유 그리고 가방 구석에 딸래미가 좋아할만한 새로운 장난감 작은거 두세개를 챙겨 정신줄을 잡고 출발.

오픈 시간은 매일 다른데 홈페이지에서
개장 시간 확인하고 슈퍼닌텐도 월드 얼리엑세스 티켓 소지자는 그 개장시간 보다 한시간 일찍 가면 된다.

이날은 개장시간이 9시라 8시부터 오픈이었고 우리는 서두른다고 서둘렀지만 차를 주차 하니 8시😂 슈퍼마리오 카트를 타려면 대기시간이 어마어마 한걸 알았기에 내리자마자 엄청 서둘러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했다.


안녕 반가워👋🏻
급하지만 애보며 달려가며 사진찍기
이정도는 이제 뭐 껌이지


드디어 슈퍼마리오 닌텐도 월드에 도착

슈퍼마리오 닌텐도 월드는 low lot 에 있는데
이곳까지 가는길이 또 만만치 않다.
엄청 가파른 에스컬레이터 네 다섯개를 타고 내려가야
보이는 이곳.
아이들 데리고 유모차 접어서 엄청 조심해서 탔던 기억이 난다.



우리딸 오자마자 파워업밴드 하나 획득했네
피치 공주 머리띠까지.


남성팀은 대기가 길다는 슈퍼마리오카트 먼저 타러 들어가고 나와 딸래미는 닌텐도 월드 구경 시작
남편 말로는 8시 오픈에 8시 20분쯤 도착해서 마리오카트를 타러 들어갔더니 대기시간이 30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형형색색의 거리를 구경하는
우리집 공주 호소인


저 파워업 밴드를 차고 스마트폰에 어플을 연동하여 저기 물음표 있는 박스를 치면 소리가 나면서 코인도 모을수 있고 시크릿 미션도 수행할수 있다. 저 밴드로 닌텐도 월드에서 하는 다양한 미니게임에도 참가 할수 있다. 가격은 40불. 두명을 사주니 우리나라돈으로 10만원 가까이😱 그렇지만 거의 모든 아이들이 차고 있고 우리아이만 주먹으로 박스를 치게 할 수는 없어서😭

그렇지만 이 밴드는 한번 사면 전 세계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닌텐도 월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그점이 팔찌 두개에 십만원을 쓴 나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다.

덕분에 오빠와 아빠 기다리는 동안 딸래미는 저 밴드차고 박스 많이 치면서 지루하지 않게 보냈다.


박스한참 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피치 공주님
그리고 공주님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우리집
3세 공주호소인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줄이 이미 마감이라 우리 딸이 아쉬움에 젖어
한동안 그곳에서 망부석처럼 떠나지를 못했다.

이렇게 피치 공주 뿐만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이
꽤 자주 같이 사진찍는 시간을 가진다.
줄은 빨리 마감되지만 그 다음타임이 또 있으니
시간을 잘 확인해서 그 전에 미리 줄 좀 서있다가 찍으면 됨.

이렇게 남성팀이 마리오카트를 다 타는 동안 닌텐도 월드가 잠시 지겨워진 우리 딸 덕분에 low lot 을 구경하러 나왔다. 그 시간이 9시 바로 직전이었는데 닌텐도 월드에 입장하기 위해 어마무시하게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얼리엑세스를 하길 백번 잘 했다고 느꼈다.

우리집 3살이 보고 기겁한 공룡


조금 구경하고 있으니 우리집 남자팀도 나와서
Low lot 에 있는 놀이기구인
쥬라기 공원, 머미, 트랜스 포머를 탔다.
이 둘은 익스프레스 티켓덕에 대기시간없이 빠르게 다 타고 나왔다.

Upper lot 에서의 투어는 2편에서 이야기 하기로 하고 다시 저녁의 슈퍼 닌텐드 월드로 돌아온다.

다시 돌아온 이유는 ,
Toad stool cafe 에 가기 위해.
닌텐도 월드의 유일한 레스토랑인 이 카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장을 해야 관련 예약 사이트로 예약이 가능하다.

https://www.universalstudioshollywood.com/web/en/us/things-to-do/dining/toadstool-cafe/reservation-menu.html

Toadstool Cafe™ Reservation Menu at SUPER NINTENDO WORLD™

Step inside the Toadstool Cafe™ at SUPER NINTENDO WORLD™ to indulge in fun, tasty dishes crafted by Chef Toad and enjoy playful scenery of the Mushroom Kingdom.

www.universalstudioshollywood.com

Toad cafe 앞에 큐알코드로 들어가거나
입장하자마자 링크된 사이트로 들어가서 예약을 하면되는데 들어가자마자 확인하니 이른 아침에 시간이 하나 있길래 할까말까 잠시 고민하다 예약 버튼을 누르니
이미 실패😭

아들은 이미 이곳을 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찼는데
그런 아들을 실망시킬 수가 없어
Upper lot 에서 딸래미와 함께 노는동안에도
쉴새없이 사이트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예약 가능 시간이 뜨는지 확인 했다.
몇번의 실패 끝에 저녁 6시 예약에 성공했지만 이것도
웨이팅에 대한 예약이 성공한 것일뿐이라 식당이 만석이면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도 안내 받았다.

5시 40분경 카페 앞으로 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나 이거 웨이팅 예약 되었는데 6시에 들어갈수 있어?’라고 물어봤더니 입구의 서버분께서 너무나 흔쾌히 ‘그럼, 지금 들어가도 되.’  나 왜 그렇게 쫄았었지.

들어갔더니 레스토랑 처럼 지정된 좌석이 있는것이 아니라 푸드코트의 형태에 가까웠다. 들어가자마자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고 영수증을 서버에게 보여주면 빈 자리에 안내해주고 주문한 음식은 서버가 테이블까지 가져다준다.



우선 우리집 3세 딸래미를 기분좋게 해줄
컵케익부터.


햄버거 하나와
치킨 샌드위치 하나
그리고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프렌치 프라이


그리고 아이들이 잘먹었던 스파게티까지.
음식 맛은 솔직히 한번 경험하는 것으로 됐다고 느낄 정도 였지만 아이들은 즐거워 하였다.



저녁식사를 하고 나온뒤
드디어 피치공주를 만난 우리집 공주 호소인👸🏻
오전에 만남에 실패하여 크게 실망하였지만
공주님이 자기랑 똑같은 머리했다고 이야기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줘서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음



저녁을 먹고 나와 아들이 미니 게임 챌린지에 참여하는 동안 다시 박스 두드리기.
그래 그렇게 두드리고 호텔가서 푹자렴💙
9시 폐장 직전까지 잘 놀다 나왔다🍭